‘애플워치’반응 폭발…웨어러블 시장 구도 재편성될 듯

입력 2015-04-12 15: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딘 성장세 보였던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애플 등장, 애플 vs 反애플 구도로 변할 듯

▲10일(현지시간) 소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 매장에서 애플워치를 착용해보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10일(현지시간) 첫 예약판매를 실시한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가 출시 첫날 6시간만에 품절사태를 나타내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그동안 더딘 성장세를 보였던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새로운 구도가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미국 태평양 일광절약시간(PDT) 기준인 10일 0시부터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등에서만 온라인 예약 주문과 매장전시가 이뤄졌다. 미국에서는 알루미늄 케이스인 ‘애플워치 스포츠’ 10개 모델,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인‘애플워치’20개 모델, 18K 금장케이스인 ‘애플워치 에디션’8개 모델 등이 6시간 만에 품절됐다. 특히 중국에서는 최고가 모델인 2200만원 짜리 18K 금장케이스 모델 ‘애플워치 에디션’이 1시간 만에 매진됐다. 이에 캘리포니아 애플 매장을 방문한 팀 국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놀랍다(extraordinary)”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업계전문가들은 그동안 절대강자가 없었던 웨어러블 시장이 애플의 가세로 애플과 반(反) 애플의 구도로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인 ‘아이폰’, 태블릿 PC ‘아이패드’등에 이어 웨어러블 시장에서도 ‘애플워치’를 앞세워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애플워치가 15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워치 출시로 경쟁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모토로라는 애플워치 예판일에 맞춰 안드로이드웨어 기반의 스마트워치 ‘모토360’의 가격을 아마존, 베스트바이 등에서 250달러에서 179달러(약 19만5790원)로 낮춰 28% 할인했다. 업계 관계자는 모토로라가 ‘모토360 2’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애플워치에 대한 견제심리로 이 같은 할인정책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62,000
    • +0.24%
    • 이더리움
    • 4,738,000
    • +2.75%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1.92%
    • 리플
    • 2,035
    • -5.08%
    • 솔라나
    • 355,400
    • -0.48%
    • 에이다
    • 1,480
    • -2.7%
    • 이오스
    • 1,182
    • +10.99%
    • 트론
    • 299
    • +3.46%
    • 스텔라루멘
    • 825
    • +35.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600
    • -0.6%
    • 체인링크
    • 24,570
    • +5.45%
    • 샌드박스
    • 814
    • +49.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