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중형트럭 '올 뉴 마이티'(사진제공=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17년만에 출시한 중형트럭 ‘올 뉴 마이티’가 순항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현대차의 올 뉴 마이티는 출시 7일 만에 계약 대수 2000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인 955대를 두 배 이상으로 뛰어넘은 수치다.
지난해 국내 중형트럭 시장 규모는 3만1789대로, 마이티는 이 가운데 37.6%인 1만1945대를 차지했다. 올 뉴 마이티는 현대차가 1998년 ‘마이티Ⅱ’ 출시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완전변경 모델이다.
올 뉴 마이티는 캡 차체에 고장력강판을 37% 적용하고 제동성능이 뛰어난 4휠 디스크브레이크를 장착해 안정성을 높였다. 더불어 언덕길 발진보조장치(EHS) 등 각종 안전사양도 탑재했다. 힘과 연비도 겸비했다.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62.0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하는 F엔진을 장착해 유로6 기준을 충족하면서 기존 모델보다 연비를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뉴 마이티는 차에서 대부분 생활하는 운전자를 위해 인간공학적인 실내 디자인을 구현했다”며 “지금 계약을 해도 출고까지 1개월 이상 걸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