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꽃구경 장소로 어디가 좋을까?

입력 2015-04-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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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갈 필요없이 수도권에서도 꽃구경 즐길 수 있어

올 봄에는 꽃들이 유독 부지런히 꽃망울을 터뜨렸다. 예년보다 빠른 개화시기 때문인지 4월로 접어든 지 얼마 되지 않아 전국에 벚꽃이 만개했다.

연인 또는 가족들과 꽃구경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 주를 놓쳐서는 안되겠다. 그렇다면 봄나들이 장소로 좋은 곳은 어디가 있을까? 진해, 통영 등 지방의 유명한 꽃구경 명소들도 많지만 조금만 찾아보면 수도권에서도 충분히 꽃구경을 즐길 수 있다.

▲중랑천 벚꽃길

서울에서 꽃구경을 할 수 있는 유명한 장소들이 몇 군데 있다. 여의도 윤중로, 잠실 석촌호수 등이 대표적인 예. 그러나 벚꽃잎 개수만큼 많은 인파 때문에 제대로 꽃구경을 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이들을 대체할 새로운 벚꽃명소가 있으니, 바로 중랑천 벚꽃길이다. 월계역부터 방학역까지 이어지는 중랑천변을 따라 벚꽃길이 만개해 있어 도심 속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인천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벚꽃길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인천 자유공원에도 벚꽃길이 열렸다.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펼쳐지는 약 1km 구간의 벚꽃길은 말 그대로 ‘장관’이다. 이 밖에도 자유공원과 인접한 중구 지역은 차이나타운과 삼구지 벽화거리, 인천근대건축전시관 등 봄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인 곳들이 많으므로 한 번쯤 가볼 만하다.

▲신창역 순천향대학교 벚꽃광장

지하철 1호선이 충남까지 연결되면서 수도권 거주자들의 봄나들이 장소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1호선 신창역에 도착하면 도보로 15분 거리에 순천향대학교가 자리잡고 있다. 순천향대학교에는 약 8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캠퍼스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매년 봄이 오면 벚꽃으로 장관을 연출한다. 또, 멀지 않은 곳에 온천이 즐비해 가족 또는 연인간에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이렇게 수도권 나들이 명소를 따라 꽃구경을 신나게 하다 보면 어느새 배가 출출해지는 것은 당연지사. 허기진 배를 달래줄 달콤한 간식이야말로 봄나들이의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겠다. 마침 마지막 순서로 소개했던 순천향대학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 ‘국민간식’으로 불리는 천안 호두과자 전문점이 있다.

천안 구성동에 위치한 학화호두과자 본점은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호두과자 전문점으로, 올해 설립 81주년을 맞았다. 부드럽고 촉촉한 빵 안에 탐스런 호두 알갱이가 맛과 풍미를 더해 먹는 이로 하여금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고 몸에 좋은 견과류가 들어 있어 건강에도 좋다.

또한 학화호두과자는 서울, 경기, 대전, 부산 등 주요 도시에 가맹점이 들어서 있어 전국 어디서나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 주문 시 하루만에 호두과자를 배송받을 수 있어 가맹점이 없는 지역에서도 편리하게 구입 가능하다.

봄나들이 추천간식 학화호두과자는 홈페이지(www.hodo1934.com)나 대표전화(1599-3370) 주문을 통해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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