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와 아시아나항공 등 양대 국적항공사가 중국 노선 증편 및 신규취항을 통해 동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5일부터 부산-베이징 노선을 신규로 취항하고 ▲인천-베이징 ▲인천-상하이 노선을 증편하는 등 동계비행스케줄을 일부 조정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부산-베이징 노선은 매주 화ㆍ수ㆍ금ㆍ토ㆍ일 등 주 5회 운항하며 부산발은 오전 8시10분, 베이징발은 오전 10시50분에 출발한다.
인천-베이징 노선은 주3회 증편을 통해 주 17회로 늘리고 인천-상하이 노선도 주10회에서 주 21회로 11회 증편키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9월 1일 열린 한ㆍ중 항공회담의 항공 운수권 배분에 따라 부여받은 한중 노선 운수권을 동계스케줄로 접어듬에 따라 이행한 것"이라며 "앞으로 한ㆍ중간 항공자유화가 확대되면 중국노선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동계로 접어듦에 따라 일부 비행편이 확대된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중국노선 중 ▲인천-하이커우 ▲부산-광저우 노선을 증편할 예정이다.
인천-하이커우 노선은 현재 주2회에서 주4회로 증편되며, 부산-광저우 노선은 주2회에서 주3회로 증편키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외에도 20일부터 12월 정기편 중 ▲인천-후쿠시마(주4회) ▲인천-오키나와(주5회) ▲인천-사이판(주10회) ▲인천-방콕(주14회) ▲인천-푸켓(주6회) 노선을 증편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인천-고치(주2회) ▲인천-무단지앙(주2회) ▲제주-홍콩(주6회) ▲인천-싱가폴(주2회) 등의 부정기편도 투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