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일반대 이공계열 4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산학맞춤 기술인력 양성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3년부터 산학협력 우수 전문대학과 중소기업 협ㆍ단체간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기술인력 교육ㆍ양성 및 취업 연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 지원대상을 일반대로 확대해 추진한다.
사업참여를 원하는 일반대는 오는 14일 다음달 11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최종 2개 일반대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대학은 산학프로그램 비용을 대학별 연간 2억원 내외, 최대 3년간 지원받게 된다.
신청 대학은 협ㆍ단체형, 중소기업형, 복합형 등 산학협력 유형 3개 중 1개 유형을 선택해 관련 협ㆍ단체 또는 중소기업과 협약을 체결한다. 이후 이공계열 학과에서 참여학생 30명 이상을 선발하고 신청서를 작성해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 신청하면 된다. 단, 중소기업 계약학과 석사과정 진학의사가 있는 학생을 10% 이상 포함해야 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대졸 고급기술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참여학생은 졸업 전에 본인 역량을 배양하면서 졸업과 동시에 우수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어, 중소기업 인력애로 완화ㆍ청년취업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