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여파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앞으로 있을 검찰 수사와 그 과정에서의 공방을 감안하면 추가 하락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리얼미터의 4월 2주차(6~10일) 정기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1%포인트 떨어진 39.7%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첫째 주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30%대로 추락한 것입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전주 대비 3.4%포인트 하락한 33.8%를 기록해 29.6%로 집계된 새정치민주연합과의 격차가 9.4%포인트에서 4.2%포인트로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이 같은 여론은 다가오는 4•29재보궐선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