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국남닷컴은 10일 영화 ‘검은손’(제작 골든타이드픽처스, 배급 스톰픽쳐스코리아, 감독 박재식)의 주연 배우 한고은을 만났다. ‘검은손’은 의문의 사고로 인해 손 접합수술을 하게 된 유경(한고은)과 그의 연인이자 수술 집도의 정우(김성수)에게서 벌어지는 섬뜩한 공포를 그린다. 스크린 첫 주연을 꿰찬 한고은은 “무서워서 공포영화를 잘 못 본다”며 “‘검은손’은 시나리오가 재밌었다. 귀신 이야기가 아니라 과학에 근거를 둔 현실적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매력 있었다”고 말했다. 한고은은 ‘검은손’에서 병원장으로 나오는 김성수의 비밀스러운 연인이자 성형외과 전문의로 분했다.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한고은은 “영화 첫 주연이고 호러퀸이라는 수식어가 벅차다. 영화에 대한 로망이 컸다. 영화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컸을 때 시나리오를 봤다. 시나리오가 허구성보다는 신빙성이 컸고 실제 있는 신체 이식에 대한 의문점에서 풀어 나가는 이야기였다. 공포 소설을 읽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