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3일 “지난 3개월간 논의해 온 노사정 대타협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청년 고용절벽,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 절박한 현실을 고려할 때 노동시장 구조개선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노사정 대타협이 최종 결렬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화의 창은 계속 열어놓고 협의를 지속하겠다”며 “노사정이 논의를 통해 공감대가 이뤄진 사항은 정부가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공공ㆍ금융ㆍ교육 등 다른 분야 구조개혁이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4월 임시국회와 관련해서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분명하게 메시지가 전달되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경제활성화 법안, 민생 관련 법안, 공무원연금개혁 법안 등 핵심 법안들이 처리될 수 있도록 대국회 설명을 잘 해주고 기재위에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법과 민간투자법, 국가재정법 등이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