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올해 동아시아 개도국 성장률 전망 6.7%로 하향...한국은 6%로 동결

입력 2015-04-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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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이 올해 동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전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세계은행은 13일 발표한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관한 보고서에서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포함한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개발도상국 전체에 대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을 6.9%에서 6.7%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한국과 싱가포르 등 선진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의 6%를 유지했다.

세계은행은 동아시아 개도국 성장률 전망 하향의 이유로 중국의 성장 둔화를 들었다. 세계은행은 중국의 2015년 예상 성장률을 7.1%로 1년 전의 7.4%에서 하향 조정했다. 중국의 성장률은 향후 몇 년간 더 하락해 2017년 시점에는 6.9%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면에서의 취약성에 당국의 대응과 지속적인 경제 성장 달성을 위한 정책 조치가 미흡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세계은행은 “연료 약세는 아시아 태평양의 개발도상국 전체에 혜택을 줄 전망이지만 그 영향은 국가마다 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원유 수입과 연료 보조금에 의존하는 국가는 저유가가 플러스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또한 원유 가격은 올해도 하락세가 이어져 전년 대비 최대 45%의 하락폭을 기록할 전망이며, 2017년에 상승세로 돌아선 후에도 상승률은 소폭에 머물 공산이 크다고 예상했다.

한편 세계은행은 이 지역의 경제 성장이 유럽과 일본과의 무역 거래 침체 등 지역 내외의 요인에 의해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은행은 “선진국 간 통화정책의 괴리에 따른 미국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의 여파로 차입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금융 시장이 불안정해 자본 유입이 예상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역내에 많은 국가에 있어서 유가 하락은 연료 보조금 인하와 연료세 인상 등 각각 특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또한 동남아 국가는 서비스 시장의 자유화와 통합을 목표로 노력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주력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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