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이해 세월호 관련 소신 발언을 했다.
김동완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삼풍백화점 사고를 언급하며 새월호 1주기를 추모하는 글을 게재했다.
김동완은 “지금으로부터 20년전인 1995년 6월 삼풍백화점이 붕괴되어 1천여명 이상이 다치거나 사망했다. 이는 한동안 자행되어 온 건축물의 설계, 시공, 유지관리의 부실에 따른 예고된 참사였다”며 “이 사고를 계기로 건물들에 대한 안전평가가 실시되었고 긴급구조구난체계의 문제점이 노출되어 119중앙구조대가 서울, 부산, 광주에 설치되었다. 관련자들은 처벌받고 부실공사에 대한 잣대가 엄격해지고 관련법 제정이 되어오고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것은 제도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동완은 “수많은 아이들이 죽었다. 돈으로 보상하는 것만이 정답일까?”라며 “유가족들과 국민들은 제도적으로 더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나라를 바라는 것”이라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김동완은 “모두가 살만한 내 아이를 기를만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기억하고 노력해야만 한다. 내가 묻어버리려고 하는 순간 내 아이의 미래도 함께 묻어버린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당부하며 마지막으로 ‘#세월호 잊지마세요’라는 해시 태그를 남겼다.
김동완의 페이스북 글은 오후 4시 38분 기준 807명이 공유를 한 상태다. 세월호 참사는 16일 1주기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