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과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증가율 전망치 격차가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
풀크럼애셋매니지먼트의 가빈 데이비스 대표는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기고한 글을 통해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대표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한 달전(2.5%)보다 0.5%포인트 낮춘 2.0%로 전망했다. 반면 유로존의 올해 GDP 증가율은 2월(1.3%)보다 올라간 1.7%로 내다봤다. 이로써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성장률 차이는 작년 여름 3.5%포인트에서 최근 0.3%포인트로 좁혀졌다.
데이비스 대표는 “저유가와 유로화 약세 등의 호재로 유럽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유로존에는 주요한 원유 생산업체가 없어서 유가급락은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재료”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