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주'로 불리는 아모레퍼시픽이 13일 사상최고가인 370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도 9조원대를 넘어섰다. 국내에서 9조원이 넘는 주식 부호의 등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이어 서 회장이 두 번째다.
이날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보다 14만7000원(4.14%) 오른 370만원에 장을 끝마쳤다.
시가총액은 21조6302억원(종가 기준)으로 네이버(21조4919억원)와 SK텔레콤(21조1958억원)을 제치고 7위다. 서경배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만 9조3506억원에 달했다.
서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올해 초인 1월 2일(6조741억원)보다 53.9%나 증가한 금액. 이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조8261억원)을 따돌리고 이건희 회장(12조1천378억원)마저 추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