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연대기' 박서준-손현주, 촬영 중 부상투혼…"과호흡에 뼈ㆍ인대 부상까지"

입력 2015-04-1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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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연대기' 박서준-손현주, 촬영 중 부상투혼…"과호흡에 뼈ㆍ인대 부상까지"

(사진=연합뉴스)

'악의 연대기' 박서준이 촬영 당시 과호흡 증상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박서준은 13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악의 연대기'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내가 과호흡증후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대학교 때 그런 적이 있는데 '악의 연대기' 촬영 중에 그 증상이 나타나더라. 손가락이 말리는 증상을 겪었다"고 말했다.

과호흡증후군은 호흡을 통해 이산화탄소가 과도하게 배출돼 동맥혈의 이산화탄소가 정상 범위 아래로 떨어지는 상태를 뜻한다.

손현주 역시 촬영 중 겪었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날 손현주는 "촬영을 하다보면 많이 다친다. 나도 카메라와 부딪혀서 다치곤 했다"며 "마동석이 다치긴 가장 많이 다친다. 보기엔 세보이지만 움직이는 종합병원이다. 뼈도 마찬가지고 인대 이런 곳들이 굉장히 많이 안 좋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갑상선암 수술을 했다. 저 때문에 촬영이 한달에서 한달 반 정도 딜레이가 됐다"며 "어느 누구도 다른 스케줄을 잡지 않고 저를 기다려줬다. 다른 사람들에게 굉장히 미안했다"고 털어놓았다.

백운학 감독의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사람을 죽인 '최반장(손현주)'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되어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추적 스릴러다. 내달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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