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성북구청장실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왼쪽부터)김영배 성북구청장,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 박용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서울 성북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지역 사회 어르신 일자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성북구 어르신들은 지역 내 아파트 단지의 택배 배송과 집하를 담당하게 됐다. 아파트 인근 배송거점으로 CJ대한통운 택배차량이 택배화물을 실어오면 이를 아파트 단지별로 분류해 배송한다. 장비로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전동 카트가 사용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차량 진입이 어려운 신축 아파트 단지 내 배송 등이 손쉬워지며, 시니어 인력은 일자를 통해 생의 활력과 소득을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이것이 곧 기업과 사회가 함께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공유가치창출(CSV) 사업모델"이라고 말했다.
신동휘 CJ대한통운 전략지원실장(부사장)은 “실버택배 사업을 통해 2016년까지 시니어 일자리 1천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0월 은평구와 아파트 실버택배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은평구 응암동 지역 아파트 단지에 서울 실버택배 1호점을 개소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전국 60개소에 거점을 두고 470여 명의 시니어와 함께 실버택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