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구라 부인 "호의호식하려고 돈 빼돌린 거 아냐"…얼마나 힘들었을까

입력 2015-04-1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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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힐링캠프

개그맨 김구라가 지금까지 빚으로 인해 힘들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김구라가 자신의 빚에 대해 고백했다.

김구라는 "와이프에게 '왜 나한테 거짓말을 했느냐'고 물으면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다. 미안해서 그런 거다'라고 말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김구라는 "내가 와이프에게 '이게 왜 거짓말이 아니냐'고 물어봤다"면서 "와이프가 '거짓말은 너를 속여서 호의호식하려고 돈을 빼돌리는 것이지만, 이건 그런 게 아니다'라고 하더라"라며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또한 김구라는 부부 싸움에 대해 "집에 문제가 생기면 피해자와 가해자가 구별되지 않는다"면서 "내가 뭐라고 하면 내가 결국엔 나쁜 사람이 된다"는 생각을 전했다.

공황장애에 대해서도 김구라는 "나는 사실 내 성격상 공황장애가 걸릴 사람이 아니다"면서 "작년 5월부터 집에 가면 매일 화가 나있었다"고 설명했다.

김구라의 상황을 들은 김성주는 "그런 와중에 방송이 되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구라는 "그런데 방송은 해야 했다. 아직도 집에서 전화가 오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최근에 동현이 촬영장에 갔더니 전화가 세 통이나 와서 두근거렸다. 그래서 전화하니 '떡을 사도 되느냐고 물어보려고 한 거였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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