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시청률, '풍문으로 들었소' 1위 등극, 첫방 '화정' 2위...'블러드' 하락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가 동시간대 지상파 3사 드라마 중 1위를 기록했다. 경쟁 프로그램이었던 '빛나거나 미치거나'가 지난주 종영하면서 '풍문으로 들었소'가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날 첫 방송된 '화정'은 두 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 본격 경쟁을 예고했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는 전국 기준으로 11.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1.0%)보다 0.6%p 상승한 수치로 지상파 3사 월화극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날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지영라(백지연)가 한정호(유준상)을 유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같은날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은 10.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화정은 이날 화정 첫 회에서는 다방면으로 능력이 출중한 자신의 아들을 시기하며 어린 적통 왕자를 세자로 세우려던 선조가 죽음을 맞이하고 그간 설움 속에 살아가던 세자 광해가 왕위에 오르기 직전까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극 전개가 긴박하고도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면서 두 자리수 시청률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블러드'는 3.8%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5.0%)보다 1.2%P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