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경총 부회장 시인 등단… 문학세계 시 부문 당선

입력 2015-04-14 08: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이 전국 문예지를 통해 늦깎이 시인으로 등단했다.

14일 경총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최근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에 당선됐다. 김 부회장이 쓴 ‘봄비’, ‘강’, ‘파도’ 등 3편의 시는 최근 발간된 문학세계 4월호에 실렸다.

심사위원단은 김 부회장의 시에 대해 “오랜 습작 경험 통해 문화예술의 지고지순한 진리를 누구보다 잘 터득하고 있는 을 “내면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언어의 향기가 풋풋하고 풍요롭다”고 호평했다.

삼사위원단은 또 “간결하게 신선한 비유, 낯설게 하기 기법으로 시인의 심정을 수려하고 담백하게 잘 표현했다”며 “시적 묘미를 퍼올리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문학상 당선 소식을 접하고 “그동안 시집 암송과 낭독은 열심히 했지만 직접 쓴 시를 공개한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당선되니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딱딱하고 지루한 보고서 속에 묻혀 사는 와중에 유일한 낙이 좋은 시를 읽고 공부하고 써보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시는 갈증 나고 메말라버린 영혼을 촉촉이 적셔주는 촉매”라고 평가했다. 그는 “적지 않은 나이에 등단을 시도한 것 자체가 문학을 사랑하는 서정과 낭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영원히 시와 함께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장 10일 연휴…내년 10월 10일 무슨 날? [데이터클립]
  • 사생활부터 전과 고백까지…방송가에 떨어진 '일반인 출연자' 경계령 [이슈크래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종합] 금투세 소멸에 양대 지수 급등 마감…외인·기관 코스닥 ‘쌍끌이 사자’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83,000
    • -2.97%
    • 이더리움
    • 3,368,000
    • -2.69%
    • 비트코인 캐시
    • 456,300
    • -5.14%
    • 리플
    • 703
    • -0.28%
    • 솔라나
    • 219,700
    • -4.14%
    • 에이다
    • 455
    • -3.4%
    • 이오스
    • 570
    • -2.9%
    • 트론
    • 228
    • -1.72%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900
    • -4.7%
    • 체인링크
    • 14,390
    • -4.95%
    • 샌드박스
    • 318
    • -2.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