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계 수출 '공황상태’

입력 2006-12-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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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으로 원자재값 인상 타격 심화

섬유수출 업체들이 공황상태에 빠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원화환율이 920원대로 추락하면서 국산 원부자재 비율이 높은 국내 생산 수출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반면 달러 결제 비중이 높은 해외공장을 둔 기업들의 경우 별 타격 없이 성장해 나가고 있는 추세다.

섬유업계 관계자는 “달러당 원화환율이 최소 960원 정도가 손익분기점에 해당한다”며 “현재의 수준에서는 원자재와 인건비 등을 따졌을때 국내 생산수출업체들의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국내 생산수출업체들은 내년도 환율 하락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에 대한 경영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내년에는 달러당 원화환율이 850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으로 무기력한 외환당국의 환율관리 정책을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생산 업체들은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출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수출을 중단할 경우 매출 감소폭이 확대될 것이고 이는 은행과 신용 보증기금 등 금융권에서의 자금회수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경제연구소 등 국내 경제연구소들은 내년 달러당 원화환율을 870원에서 880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 수입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하락의 악순환을 겪고 있는 국내업체들에게 수출단가 인하를 요구하고 있어 내년도 섬유업계는 더욱 큰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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