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신형 트롬 스타일러가 100일 만에 2011년 출시한 이전 모델의 판매량 5배를 웃돌았다.
LG전자는 작년 12월 말 출시한 신형 트롬 스타일러는 3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 1만2000대를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신개념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는 한 번 입고 세탁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양복, 블라우스, 교복 등을 항상 깨끗하게 관리해준다.
신형 트롬 스타일러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은 시장조사를 통해 얻은 소비자 요구사항들이 제품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디자인학과 교수, 기존 제품 사용 고객, 잠재 고객 등으로부터 제품 크기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드레스룸, 거실, 안방 등 어느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게 제품 부피를 기존 대비 30% 이상 줄였다. 또 바지 칼주름 관리기, 고급 의류 스타일링 코스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신형 트롬 스타일러의 주요 고객층인 30~40대 주부들은 정장, 니트, 모피 등 고급 의류를 간편하게 관리하고 드라이클리닝, 다림질을 자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이 제품의 장점으로 꼽았다. 또 신형 트롬 스타일러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구입 동기를 조사한 결과 살균, 바지 칼주름 유지, 옷에 밴 냄새 제거, 생활 주름 완화, 먼지 제거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잦은 황사도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LG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트롬 스타일러로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형 트롬 스타일러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