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특허청 등록한 휴대폰 기반 장식적인 장치에 대한 디자인 특허 ‘D726, 140’.(출처=GSM아레나)
13일(현지시간) GSM아레나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주 미국 특허청에 휴대폰 기반 장식적인 장치에 대한 디자인 특허 ‘D726, 140’을 등록했다. 특허에 의하면 아주 얇은 두께의 스마트폰을 뒤로 구부릴 수 있고, 이를 스마트워치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도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 플렉시블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했다. 삼모바일, 페이턴틀리 모바일 등 IT전문 매체 및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플렉시블 스마트폰은 가장 최근에 출시된 스마트워치 ‘기어S’와 비슷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특히 시계줄 없이 디스플레이로만 디자인이 이뤄졌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제품은 여러 개의 분리된 본체로 이뤄져 디스플레이를 펴서도 활용할 수 있다. 손목에 말면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밴드가 되고, 완전히 펼치면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접는 스마트폰이 주목받고 있지만,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얇은 두께의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서는 배터리 등 부품 등의 기술 발전도 함께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앞뒤로 쉽게 휘는 디스플레이 개발이 완료돼도 플렉시블 배터리 등의 사양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디자인 특허가 모두 제품 출시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