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들, “주택대출 취급 강화는 리스크관리 위한 조치”

입력 2006-12-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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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주택담보대출 취급기준 강화와 관련해 국내 은행장들이 리스크 증가와 수익성 저하를 고려한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 주재로 15일 한은 본점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은행장들은 "최근의 주택담보대출 확대는 주택가격 상승 기대에 따른 차입수요 증가 외에 은행간 외형확대 경쟁에도 일부 기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각 은행장들이 단기해외차입자금에 의한 외화대출 확대가 유동성 팽창과 함께 외채 증가 및 원화절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또한 외화대출도 실수요 중심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엔화대출의 경우 환차손 발생 가능성에 대해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성태 총재는 이 자리에서 최근의 지급준비율 인상 조치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 총재는 "지난해 10월 이후 다섯차례의 콜금리목표 인상에 불구하고 최근 금융기관 여신의 급증으로 통화 증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이에 대응해 예금지급준비율을 인상했다"며 "이번 조치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총재는 아울러 지난해 도입한 외화대출 연계 통화스왑자금의 용도를 확대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은행장들은 은행의 국제영업기반 확충과 기업의 설비투자 촉진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황영기 우리은행장,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존 필메리디스 SC제일은행장, 강권석 기업은행장, 양천식 수출입은행장, 정용근 농협 신용대표 이사, 장병구 수협 신용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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