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취소 위기' 서울외고, 청문회 불참 결정

입력 2015-04-14 09: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정 취소 위기에 놓인 서울 외국어 고등학교가 소명 청문회에 불참한다.

1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외고는 전날 오후 늦게 시교육청 학교지원과에 이같은 뜻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의 불참할 경우 궐석 청문회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시교육청은 2015년도 특수목적고등학교 및 특성화중학교 운영성과 평가 결과를 내놓고 서울외고와 영훈국제중의 평가 결과가 지정취소 기준 점수인 60점에 미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서울외고와 영훈국제중을 청문 대상학교로 확정했으며, 이들 두 학교는 14일 청문 과정을 통해 평가 결과에 대한 소명 및 미흡 사항에 대한 보완계획 등을 제출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 서울외고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1일 긴급 총회를 열어 찬반 투표를 실시하고 89%의 찬성률로 청문회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반면 영훈국제중은 입장자료를 통해 "청문에 성실히 임해 보완사항을 개선하고 학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성적조작, 공금유용, 금품 수수 등 다양한 비리 행태가 적발된 바 있다.

영훈국제중의 청문회는 이날 오전 10시 시교육청에서 진행된다.

청문 후 시교육청은 청문주재자의 의견 등을 반영해 이들 학교에 대한 지정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하고, 지정취소를 결정할 경우 교육부에 지정취소 동의를 요청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99,000
    • -1.79%
    • 이더리움
    • 4,594,000
    • -2.92%
    • 비트코인 캐시
    • 697,500
    • -1.76%
    • 리플
    • 1,883
    • -8.68%
    • 솔라나
    • 342,800
    • -3.65%
    • 에이다
    • 1,357
    • -8.5%
    • 이오스
    • 1,122
    • +4.96%
    • 트론
    • 284
    • -4.05%
    • 스텔라루멘
    • 662
    • -4.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050
    • -4.71%
    • 체인링크
    • 23,140
    • -4.58%
    • 샌드박스
    • 769
    • +33.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