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새누리당-전경련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새누리당이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자는 요청을 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과 원유철 정책위의장, 이진복ㆍ권성동ㆍ김성태ㆍ박민식ㆍ강석훈 정책조정위원장 등 9명이, 정부에서는 주형환 기재부 1차관, 최재유 미래부 2차관, 이관섭 산업부 1차관 등 7명이 참석했다.
전경련에서는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최병석 삼성 부사장, 박광식 현대차 부사장, 박영춘 SK 전무, 조갑호 LG 전무, 이석환 롯데 상무, 전중선 포스코 상무 등 33명의 주요그룹 실무임원들이 참석했다.
전경련 측은 “실질적인 토의를 위해 경영을 담당하고 있는 주요 그룹의 실무임원과 국회 6개 상임위의 정책조정위원장, 기획재정부 등 7개 부처 정부 차관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성장의 주요 동력인 기업의 경영활동이 위축되면서 저성장 구조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서 새누리당이 직접 기업 경영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제안해 준 것은 기업에게 큰 힘이 된다”고 환영했다.
이어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신규고용을 창출하고 가계소득을 증가시켜 경제 선순환 구조를 복원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은 기업투자뿐”이라며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새누리당과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앞장서고 정부와 정치권이 뒷받침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정치권의 지원을 강조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에서 조금씩 경기회복세가 느껴지지만, 우리 경제가 처한 현실은 아직도 냉엄하다”며 “가장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방법은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