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증시퇴출]④경남기업 개인투자자 반응 각양각색

입력 2015-04-1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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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팍스넷 경남기업 종목토론방 캡쳐)

경남기업 개인투자자들도 상장폐지를 하루 앞두고 정신이 없는 모습이다. 팍스넷, 네이버 등의 종목 게시판에서 지금이라도 손절매해야한다는 의견과 장외에서 투자하면 기회가 있다는 의견 등이 나오고 있다.

14일 팍스넷 경남기업 종목게시판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대부분 손실을 크게 봤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일부는 최종 정리매매 가격이 100원 밑으로 떨어질테니 지금이라도 투매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작성자 ‘니xxx'은 “50원도 비싼데 기업회생절차에 법정관리하면 주가가 살아나냐”며 “여기(경남기업)에 자기 돈을 넣고 수 년간 기다리면서 인내하는 것은 기관이나 법인도 어려운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반대로 장외에서 경남기업 주식으로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주장하는 투자자들도 있다.

작성자 ‘대xxx’는 “경남기업은 정리매매 전 부채 1조3500억원에 자산 1조2000억원 정도였다. 요번 기관 매물 출하로 재무여건이 많이 좋아졌을 것”이라며 장외에서 기회를 노릴만 하다고 주장했다.

이 작성자는 “자산을 매각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랜드타워 72와 수완에너지”라며 “감정평가액이 2013년 기준 1조가 맞다면 현재 가치는 2조 내외일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기관들의 담보 채권 전환으로 주가가 이 모양이 됐지만 부채가 그 만큼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며 “현재 손절 후 재진입해 장외를 노리는 것 외에 수익을 바라는 것은 불가능해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기업은 채권단에 전환사채 903억원의 출자전환과 긴급 운영자금 1100억원의 지원을 요청했지만 부결됐다. 채권단의 자금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경남기업은 지난 3월 27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7일 경남기업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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