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오는 2007년 1월 이탈리아 제노아에 현지대리점 가스탈디와 합작으로 현지법인을 세우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한진해운에 따르면 가스탈디社는 지난 1860년 설립, 해운대리점 및 브로커 업무를 하고 있으며 1990년부터는 컨테이너 터미널 및 내륙운송업을 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현재 아시아-지중해 2개 서비스 노선과 중동-대서양 1개 서비스 노선의 운항 선박이 라스페지아와 제노아에 기항하고 있으며, 올해 약 10만3000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이번 설립을 통해 시장 점유율 증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와 물류 기능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 등을 기대하고 있으며 한진해운은 약 25만유로(한화 약 3억원)를 투자해 전체 지분의 50%를 취득할 계획이다.
한편 한진해운은 향후 물량 증대에 따른 영업력과 고객 서비스 강화가 필요한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지속적으로 직판 조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스페인을 비롯해 ▲태국 ▲스리랑카 ▲인도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호주 시드니에도 내년 1월부터 현지법인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