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모바일 게임 영역 확대… '하스스톤' 스마트폰 버전 첫 출시

입력 2015-04-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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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PCㆍ태블릿ㆍ스마트폰 연동 가능

▲하스스폰 스마트폰 버전 플레이 장면.(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스마트폰에서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하스스톤: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하스스톤 스마트폰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하스스톤은 지난해 3월 블리자드가 출시한 디지털 전략 카드게임이다. PC버전 출시 이후 전 세계 2500만명의 유저가 이용했으며 PC온라인과 태블릿PC 등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스스톤 스마트폰 버전은 블리자드의 첫 번째 모바일 게임이다.

하스스톤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전략 카드게임이다. 상대편과 대전을 통해 레벨을 올릴 수 있는 ‘대전모드’, 무작위 카드 중 30장을 골라 새로운 덱을 구성해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투기장’, 모험모드를 통해 인공지능을 조종하는 상대편과 대결하는 ‘1인 모험’ 등의 게임모드로 구성돼 있다. 3일에는 하스스톤의 두 번째 모험 ‘검은바위 산’이 국내에 출시돼 31장의 새로운 카드가 추가되기도 했다.

블리자드는 하스스톤 모바일 버전 출시를 통해 국내 모바일 게임에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계획이다. 하스스톤 스마트폰 버전은 PC는 물론 태블릿PC와도 연동이 가능하다. 언제 어디서나 기존에 하던 플레이에 이서 PC나 스마트폰에서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인터페이스 등은 스마트폰의 제약의 한계 때문에 약간의 차이점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고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용우 블리자드 선임 게임 프로듀서는 “언제 어디서 누구나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스마트폰의 목적에 부합한다”며 “태블릿과 스마트폰 화면이 비슷할 정도로 큰 차이점을 느낄 수 없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용우 블리자드 선임 게임 프로듀서.(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PC와 실시간으로 연동되기 때문에 관련한 업데이트도 동시에 진행되는 것도 특징이다. 기존 게임들을 보면 PC에서 우선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모바일 버전은 시간이 조금 더 지난 뒤 업데이트 되는 경향이 짙었다. 하지만 하스스톤은 모든 모드가 출시되자마다 동시에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또한 비교적 저 사양 게임으로 최근 1~2년 내 출시된 스마트폰이라면 무리 없이 플레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용우 프로듀서는 “하스스톤 스마트폰 버전의 최저 사양은 출시된 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다만 태블릿 버전의 최소 사양이 공개됐기 때문에 어느 정도 추측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하스스톤의 태블릿 최저사양은 iOS 5.0 이상, 안드로이드 4.0 이상이다.

다만 하스스톤 스마트폰 버전의 출시일정은 비공개로 일관했다. 용우 프로듀서는 “하스스톤 스마트폰 버전은 안드로이드용과 iOS용을 통해 출시될 계획”이라며 “시기는 아직 공개할 수 없지만 ‘곧’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PC에서 즐길 수 있던 하스스톤을 스마트폰으로 플레이했을 때 초심자도 쉽게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카드게임을 접해보지 않았던 이용자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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