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년 세계 최대 SUV 시장으로 부상

입력 2015-04-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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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015년 이후 세계 최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13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자동차시장 조사업체인 ‘JD파워’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중국의 SUV 시장 점유율은 전 세계의 26%에 달한다”며 “앞으로 1~2년 사이 중국 SUV판매량이 매년 629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현재 미국의 SUV 판매량 572만대를 넘어서는 것이며 2018년에는 중국의 SUV 차종이 미국보다 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중국 SUV시장에서 자국브랜드 자동차의 흡인력이 향상되고 있다. JD파워의 연구에 따르면 2014년 중국 본토 브랜드의 SUV 판매량은 182만대를 기록했다. 반면 해외브랜드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유럽계 SUV판매량이 99만대 그쳤으며 그 차이는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다만 차량의 질과 외관 디자인은 SUV구매 소비자가 가장 중요시하는 요인으로 꼽히는데 현재 SUV 차량의 가격이 비교적 높아 소비자의 구매를 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향후 SUV 차량의 가격이 30만 위안(약 5286만60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승용차 시장 전체 판매량은 53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중국 자동차 기업들의 올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1% 늘어난 230만대 판매를 기록한 것에 비해 해외브랜드는 겨우 1% 증가한 300만대를 팔았다. 이에 중국 자동차기업의 자국 자동차 시장점유율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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