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복지 센터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서민금융 종합상담이 가능한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가 현행 1개에서 30개로 확대된다.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는 고용정보, 자금지원, 채무조정 등 저소득층계층이 자활을 위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참여기관은 신용회복위원회, 미소금융(IBK),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금융감독원, 부천시일자리센터, 한국투자저축은행 등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4일 부천시 경인지역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한 간담회에서 “서민금융은 자금 이외에도 적정한 소득이 일어나게 하는 등의 종합적인 구제안을 제시해야 다시 빚더미에 오르지 않는다”며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 확대의 뜻을 밝혔다.
금융당국은 2012년 이후 지자체와 서민금융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해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를 포함한 상담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현재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는 부천에 1개소, 지자체 청사 등과 연계센터는 전국 17개소, 고용·복지와 연계한 센터는 7개소, 유관기관은 내 상담센터는 6개소로 총 31개의 서민금융 지원센터가 운영 중이다.
특히 유일하게 관련 유관기관이 모두 참여한 경인지역 서민금융통합상담센터는 개소이후 5개월 간 6238명이 상담했다. 실질 지원으로 이어진 인원 수는 1623명으로 40%의 높은 지원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방문자 수는 1079명으로 지난해 11월 542명이 찾아간 이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유관 기관을 통합하는 종합서비스를 통해 지원 실적도 급증했다. IBK 미소금융 부천지부 대출건수는 월평균 10.4건에서 14.2건으로 37%증가했고, 지원금액은 평균 8800만원에서 1억3100만원으로 50% 늘었다.
저축은행과의 협업으로 센터에서 즉시 햇살론을 지원하는 서비스는 49명이 지원받았다.
부천시와 협업을 통해서는 취업지원 등 자활 재기지원 관련 서비스를 강화했다. 부천시 일자리센터 창구를 통해 구직신청자 47명중 17명이 취업지원을 받았다.
임 위원장은 이 같은 성과에 듣고 “앉아서 기다리는 것에서 한걸음 나아가 찾아가서 서비스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현장 서비스 강화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