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사퇴 목소리…'정홍원 리턴즈?' 패러디 등장

입력 2015-04-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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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정홍원 이완구 정홍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2013년 4월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3000만원을 건넸다고 폭로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이완구 총리에 대한 사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네티즌을 중심으로 정홍원 전 총리의 패러디 사진이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확산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정홍원 전 총리는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새 총리 후보자의 잇단 낙마로 유임된 바 있다. 이에 이번에도 정홍원 전 총리 패러디를 통해 이완구 총리가 사퇴하면 정홍원 전 총리가 다시 복귀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완구 총리를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한 패러디 사진에는 정홍원 전 총리를 '뫼비우스의 총리'라고 표현하며 "야, 아무나 1억만 좀 줘봐. 이러다 또 총리하게 생겼다"라는 멘트를 적어 우회적으로 이완구 총리를 비롯해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인물들을 비난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또 다른 패러디 사진은 '완구야 숨셔'라는 제목으로 정홍원 전 총리가 심폐소생술을 펼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마치 정홍원 전 총리가 다시 총리자리에 오르기 싫어 애절한 표정을 지으며 이완구 총리를 살리려 하는 듯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네티즌은 "정홍원 리턴즈? 출국금지부터" "정홍원 재소환 당할까봐 초조할 듯" "이완구 총리 물러나면 정홍원 전 총리가 다시 불려오나요?" "정홍원, 이러다 최장수 총리될 듯"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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