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가 금융감독당국에 신기술금융업 등록을 완료하고 앞으로 정보기술(IT) 등 신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최근 금융감독원에 여신전문업법상의 ‘신기술금융사업’ 등록을 완료했다.
‘신기술금융업’이란 기술을 개발하거나 응용해 사업화하는 중소기업 ‘신기술사업자’에 대해 투자 및 융자, 경영ㆍ기술 지도 등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롯데카드는 이번 신기술금융업 등록을 계기로 기존 신용카드업 외에 IT, 나노기술(NT),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신기술 분야에 본격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신기술금융업 등록을 하려면 자본금 2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롯데카드는 자본금 3782억원으로 롯데쇼핑이 9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