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광해 vs 임해, 차승원 박영규 이어 최종환과 대립...'일촉즉발'

입력 2015-04-1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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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차승원이 박영규에 이어 이번에는 최종환과의 대립각을 예고해 일촉즉발의 위기가 찾아올 것임을 예고했다.

14일 방송될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측은 선조(박영규)의 붕어 후 빈 용상을 두고 기싸움을 펼치는 광해(차승원)와 임해(최종환)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광해의 친형인 임해는 1회에서 다른 왕족들에게 무시당하는 광해를 보고 불같이 화를 내며 동생을 끔찍이 생각하는 모습으로 남다른 우애를 보여줬던 인물이다. 하지만 임해는 선조의 죽음 후 왕좌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 광해와 맞서게 될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임해는 자신을 믿고 찾아온 광해에게 울분을 토하며 “원래 그 자리는 내 것이 아니었더냐”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광해를 놀라게 한다. 이에 믿었던 형의 속마음을 알아버린 광해는 눈보라 치는 산 속에서 비통한 표정으로 포효하며 분노를 표출.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일촉즉발의 위기를 갖고 오게 될 것임을 예감케 했다.

본 장면은 지난 2월 28일 전남 담양에서 촬영된 것으로 궂은 날씨 속에 5시간에 걸쳐 촬영된 장면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광해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차승원은 핏발선 눈빛과 울분으로 촬영장을 압도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에 최종환 또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임해를 선보이며 비굴함과 안도감 그리고 자신의 처지를 안타까워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폭발시키며 운명적인 두 형제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쳐 보여 촬영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에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은 “’화정’ 1회에는 ‘선조’가 큰 축을 차지하며 광해와 대립각을 보여 줬다. 연이어 2회에는 아버지의 죽음을 이 후 이번에는 형이 숨겨진 욕망을 드러내며 피 말리는 대립이 시작될 예정이다”라며 “왕좌를 향한 치열한 싸움이 시작될 ‘화정’ 2회에 많은 시청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PD와 ‘마의’, ‘동이’, ‘이산’ 등을 통해 MBC 사극을 이끌어온 김이영 작가가 전통의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과 의기투합한 작품이다.14일 밤 10시 MBC를 통해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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