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옵션매수자의 경우 기본예탁금이 면제되는 옵션매수전용계좌가 도입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현행 주식관련 상품(코스피200 선물, 코스피200 옵션, 스타지수선물 및 주식옵션) 거래를 위한 선물,옵션계좌에는 모두 기본예탁금이 모두 적용됐으나, 주식관련 옵션상품(코스피200 옵션 또는 주식옵션) 매수(및 반대매매)전용의 경우 기본예탁금 적용을 면제키로 했다.
옵션매수자의 경우 옵션대금(프리미엄)을 증거금으로 미리 납부해 더 이상의 위험이 없기 때문에 기본예탁금 적용시 과도한 금융기회비용 발생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거래소 측은 "옵션매수자의 금융기회비용 대폭 축소, 소액투자자의 자산운용의 효율성 증대, 주식옵션시장의 활성화를 통한 보유주식의 효율적 헤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거래소는 현재 획일적으로 1500만원을 적용하는 선물·옵션기본예탁금을 신용도에 부합한 기본예탁금 적용으로 실질적 형평에 부합, 시장의 건전성 도모하기 위해 투자자 신용상태에 따라 최저 500만원에서 3000만원이상 3단계로 차등적용한다.
코스피200선물의 미결제보유한도도 차등적용해 회원, 적격기관투자자 등 대형투자자의 ELD, ELS, ELW 헤지 등 다양한 투자전략 구사의 장애요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회원, 적격기관 투자자 등의 코스피200선물 미결제약정 보유한도를 확대, 회원의 경우 7500계약으로, 신청한 적격기관투자자의 경우 5000~7500계약을 적용하며 기타투자자는 5000계약 이내에서 신용상태에 따라 차등적용된다.
또 코스피200옵션 종목(권리행사가격)의 수를 현행 9개에서 13개로 확대하고(근월물 기준), 상·하한가로 제출된 단일가호가의 배분방법을 현행 시간우선의 원칙에서 수량우선의 원칙으로 변경, 배분단계를 현행 전량배분(1단계 배분)에서 9단계 배분으로 세분화한다. 이로써 현재 시간상 열위에 있는 소액투자자들에게 배분상 공평성을 높여 배분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