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미 3월 소매판매 예상외 부진ㆍIMF GDP 하향 조정에 달러 약세…달러ㆍ엔 119.40엔

입력 2015-04-1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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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 14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소매판매가 예상외 부진하며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나타난 영향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00분 현재 전일 대비 0.03% 하락한 1.0652달러를, 달러·엔 환율은 119.40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 거래일과 거의 변동이 없는 127.21엔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98.76으로 0.76% 하락했다.

소매판매 지표 부진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렸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소매판매 지수는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시장전망치인 1.1%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서는 1.3% 증가했다. 1분기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 올랐다.

미국 소비부문이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소비 흐름을 나타내는 미국 소비판매 지표가 예상외 부진함에 따라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또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 전망보고서를 통해 미국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6%에서 3.1%로 하향조정한 것 역시 달러에 대한 매수세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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