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18일 그동안 각각 개최해 오던 KIECO, IT KOREA, EXPOCOMM 등 3개 전시회를 내년부터 'Korea IT Show(KIS)'로 통합 개최키로 했다.
전시회 통합 개최는 지난 8월부터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를 비롯한 참여기관들이 WiBro, DMB 등을 세계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IT 강국의 이미지를 해외에 널리 홍보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IT 종합전시회의 육성을 위한 오랜 논의와 조정을 거친 끝에 나온 것이다.
그간 국내에서는 IT기술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중소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국제적인 규모의 IT 전시회는 부족하고, 소규모 IT 전시회는 빈번하게 개최됨으로써 참여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한편, 전시회를 통해 비즈니스까지 연결되는 사례도 기대에 못 미치는 문제가 있었다.
이 때문에 IT업계에서는 세계적인 IT기업과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인지도와 경쟁력을 가진 IT 종합전시회의 육성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해 새로 탄생한 KIS 전시회는 내년 4월 19일 COEX 태평양홀, 인도양홀에서 KIECO, IT Korea, EXPOCOMM의 3개 전시회에 민간 전문전시회인 ECT KOREA(테크월드), DMB EXPO(비엠디), u-City 등까지 포함돼 500개 업체(국내 350, 해외 150) 규모의 6개 최초 통합전시회 형태로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2008년부터는 정부 주관 및 민간의 다수 전문전시회를 지속 영입해 전시회 규모를 전년도에 비해 2배 이상 확대하는 한편, COEX 전관을 사용해 1000개 업체(국내 700, 해외 300)가 참여하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IT 비즈니스 전시회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 유수업체의 참가 및 해외 바이어 내방 등을 위해 무역협회와 KAIT가 보유한 해외네트워크의 활용은 물론 전 세계 14개국에서 EXPOCOMM을 주관하는 E.J.Krause와 손잡고 해외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