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2012년 이완구 출판기념회 참석…"19대 국회와서 알았다" 거짓 발언?
(JTBC 방송 캡처)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이완구 국무총리의 관계를 보여주는 이미지가 14일 JTBC를 통해 공개됐다.
이날 JTBC는 2012년 1월 이완구 총리(당시 국회의원 후보)가 대전, 충남 홍성·천안 등지를 돌며 출판기념회를 가진 사실에 대해 보도했다. 이완구 총리는 당시 19대 국회 충남 서산·태안 지역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기 위해 지역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충남 홍성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는 성완종 전 회장이 참석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 속 이완구 총리는 성완종 전 회장 옆에서 밝게 웃고 있다. 추가로 공개된 사진에선 성완종 전 회장이 이완구 총리의 부인과 팔짱을 끼고 나란히 사진을 찍고 있다.
이는 앞서 이완구 총리의 발언과 정면 대치되는 내용이나 다름없다. 이완구 총리는 정치자금 논란이 불거지자 ""성완종 전 회장과는 19대 국회 들어와서 알았다, 개인적인 인연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향신문은 15일자 1면을 통해 성완종 전 회장이 이완구 총리에게 돈을 건넨 시점과 당시 상황, 장소 등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