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코노미스트 “세계경제 거시적 위험, 작년 10월보다 줄어…침체 빠질 이유 없다”

입력 2015-04-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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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블랑샤르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세계 경제가 침울한 상태에 빠질 이유는 없다고 분석했다.

IMF의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공개에 앞서 블랑샤르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의 거시적 위험은 지난해 10월보다 줄어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IMF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를 지난 10월과 같은 3.5%를 유지했다.

블랑샤르는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약 25%로 지난해 10월의 40%에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제로(0) 수준의 유로존과 일본이 앞으로 2년간 악성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에 빠질 위험도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경제둔화, 통화정책 기조 간 차이에 따른 금융 혼란, 그리스 위기, 지정학적 요인 등에 하방위험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세계 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칠 요인은 없다”고 강조했다.

경기 부양을 위한 통화정책 수단이 대부분 동원된 만큼 재정 정책이 적극적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블랑샤르는 조언했다. 그는 “금리가 경제성장률을 밑돌고 여러 국가에서 뚜렷한 인프라 투자 수요가 있기에 공공부채가 증가하더라도 인프라 투자는 설득력 있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영국을 제외한 유로존, 중국, 남미 등의 경제가 지난해 10월 이후 성장둔화를 나타내며 전 세계 지역별로 다른 경제성장의 움직임을 나타냈다. 거의 모든 국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하락했고 인도를 제외한 신흥국 경제성장 전망도 나빠졌다. 그러나 IMF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원유 수입국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일본 엔화, 유로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 및 중국 위안화 강세 등이 세계 경제 성장률을 높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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