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 편의점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면서 쓴 손편지가 내걸려 네티즌들 사이에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대학가에 위치한 한 편의점 점장이 직접 쓴 편지 사진이 올라왔다.
노란색 전지에 적은 이 편지는 “지난겨울 무탈하게 잘 보내셨는지요? 기운들 내셨으면 좋겠습니다”로 시작한다.
이어 “작년 4월은 ‘잔인한 달’이었다”라며 세월호 사건의 기억을 되새긴 후 “잊지는 않겠지만 매일 생각하며 살 수도 없습니다”라며 조심스럽게 세월호 이야기를 꺼냈다.
점장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잘하자’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