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연금 수령액 매년 480만원

입력 2006-12-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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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22만명 가입실태 조사 결과

교보생명은 자사 연금보험 가입고객 중 44세~52세인 베이비부머 22만 명의 가입실태를 조사한 결과 베이비부머들은 현재 개인연금에 월평균 26만원을 13년간 불입, 60세부터 종신토록 매년 480만원 가량의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현 공시이율 4.7% 가정).

먼저 노후준비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인 1인당 개인연금 불입액은 26만원으로 도시근로자가구 가계지출(통계청 2006년 평균 260만원)의 10%수준에 불과해 적정한 개인연금 준비(현 생활비의 20% 이상)의 절반 수준에 머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금보험 종류별로 보면 세제혜택이 있는 세제적격연금 중 개인연금저축(2000년 12월까지 가입한 개인연금보험)은 1인당 월 평균 16만원을, 연금저축(2001년부터 시작된 개인연금)의 경우 22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하고 있었다.

반면 일반연금의 1인당 보험료는 29만원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변액연금은 36만원을 납입하고 있었으며 특히 변액연금에 월 100만원 이상 불입하는 고객도 8.4%나 돼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실적배당형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베이비부머들은 평균 42세(41.9)에 개인연금에 가입하고, 60세(59.7)에 연금수령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연금보험 평균가입연령이 30대 후반임을 감안하면 베이비부머는 젊은 세대보다 3~4년 늦은 것이다.

보험료 평균불입기간은 13년에 불과했는데, 납입기간이 짧은 이유는 늦게 가입한데다 55세까지를 보험료 불입이 가능한 시기로 보고 가입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렇게 조사된 통계에 따라 베이비부머들의 평균치인 26만원을 13년간 불입한다고 가정하면 60세부터 종신토록 매년 480만원 가량을 수령할 수 있는 것으로 계산된다.(현 공시이율 4.7% 가정)

하지만 만약 7년 앞당겨 35세에 가입했다면, 같은 금액을 불입하더라도 60세부터 두 배 가까운 매년 890만원 가량을 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통상 적정한 노후생활비는 현 생활비의 70%인데, 국민연금으로 30%, 기업연금(퇴직연금)으로 20% 이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적게 잡아도 나머지 20% 이상은 결국 개인 몫이 되므로 노후를 위해 불입액을 늘리거나 가입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평균수명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일정기간만 수령하는 것보다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유리하다"며 ‘종신연금형’을 추천하며 "2007년 황금돼지해는 생애설계라는 큰 그림을 그려보고 하루라도 빨리 노후를 준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평균수명의 연장에 따라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생활기간은 30년 정도로 보고 있으며 이 때 필요한 자금으로 5억~10억원 정도를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부유층을 제외하고 대부분 베이비부머들은 부동산과 자녀교육에 올인한 결과 정작 자신의 노후를 위한 금융자산은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다.

국민연금과 퇴직금만으로 노후를 제대로 준비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개인연금을 통한 노후준비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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