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올해 세계 무역 성장률 전망 낮춰잡아…3년째 3% 미만 저성장

입력 2015-04-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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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4.0%→3.3% 하향 전망…내년 4.0% 성장

세계무역기구(WTO)가 올해 세계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4.0%에서 3.3%로 내려잡았다. 내년은 4.0% 성장하며 올해와 내년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회복 강도는 당초 예상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무역 성장률은 3년째 3% 미만의 저성장을 면치 못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는 지난해 세계 무역(상품교역물량 기준)이 2.8%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는 3.3%, 내년은 4.0%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작년과 올해 무역 성장률이 3.1%와 4.0%에 이를 것으로 봤던 당초 전망치(작년 9월)를 밑도는 것이다. 올해는 무역 성장률이 3% 수준으로 예상되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넘어서긴 하겠지만, 회복세는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무역 성장률은 2012년∼2014년 3년 연속 3% 미만에 그치면서 저성장이 계속됐다. 이는 1990∼2008년 무역 성장률 평균치인 5.1%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WTO는 이같은 무역 성장률 부진은 구조적 요인과 경기순환적 요인이 맞물린 경기 불황 때문에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구조적인 측면에서 1990년대 급속한 세계화와 정보통신(IT)ㆍ신기술의 등장으로 급속한 경기성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경기순환적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 시장의 수요 감소와 개도국 성장세 위축으로 GDP 성장률이 둔화된 탓이다.

지난해 세계 상품 수출(가격기준)은 전년대비 0.7% 증가한 18조9500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경우 대부분 분야가 작년 4분기 들어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으며 철강, 전기통신 장비 등 일부만 회복세로 돌아섰다.

세계 서비스 수출은 4% 늘어난 4조85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서비스 분야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으나 금융 등 나머지 서비스 분야는 5%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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