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고졸 이하 청년의 조기 취업과 중소기업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16일부터 ‘중소기업 근속장려금’을 전국 고용센터를 통해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근속장려금은 고교 졸업 후 1년 이내에 신성장동력산업과 뿌리산업에 취업하는 경우 1년 근속할 때마다 연 100만원씩 3년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는 청년들이 고교졸업후 군 입대,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되지 않고, 직무의 숙련도가 유지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뿌리산업은 금형, 주조, 용접, 열처리 등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산업을 말하며, 신성장동력산업은 신재생에너지, LED응용, 방송통신융합, 콘텐츠, 소프트웨어 등의 미래유망산업을 말한다.
뿌리·신성장동력산업 해당 여부는 전국 고용센터 취업지원과나 고용노동부 홈페이지(www.moe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근속장려금 신청을 원하면 고용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최종학력증명서와 경력증명서를 첨부해 사업장 소재지를 관할하는 고용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20세 이하 고졸 청년 중 신성장동력산업과 뿌리산업에 취업하는 사람은 2만5천여명으로 추산되며, 1년 이상 근속하는 비율을 감안할 때 올해 1400여명이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영돈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근속장려금 제도는 고졸이하 근로자들의 조기취업을 촉진하고 장기근속을 유도해 청년고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