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마지막 성장엔진 에티오피아 잡아라”

입력 2015-04-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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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15일 롯데호텔에서 물라투 테시호메 위르투 에티오피아 대통령을 초청해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오른쪽)과 물라투 테시호메 위르투 에티오피아 대통령(왼쪽)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전경련)
연평균 10% 이상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아프리카 제2의 인구대국 에티오피아를 잡기 위해 한국 기업들이 나섰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물라투 테시호메 위르투 에티오피아 대통령을 초청한 가운데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허 회장은 환영사에서 “에티오피아는 높은 성장률과 더불어 아프리카 제2의 인구대국으로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인프라 건설 분야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한국 기업이 에티오피아로서는 더없이 좋은 파트너”라며 양국의 경제협력을 위한 에티오피아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메스핀 미덱샤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관 상무공사는 “에티오피아 정부는 발전소, 철도, 공항, 설탕·비료 공장 등의 신규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 기업의 진출을 기대한다”며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정치적으로 안정돼 있고 인건비, 관세 측면에서도 상당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엄치성 전경련 상무는 “중국 등 경쟁국에 비해 한국의 에티오피아 진출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며 “중국은 막대한 자본력을 무기로 에티오피아 전체 도로의 약 70% 이상을 건설하는 등 에티오피아의 건설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도 작년 아베 신조 총리가 아프리카 국가를 순방하며 에티오피아에 140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엄 상무는 “한국기업이 다른 국가에 비해 늦은 감은 있지만, 양국 간의 혈맹 관계와 한국의 경제발전 성공경험 등을 잘 활용한다면 에티오피아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양국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는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우리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CSR)을 소개하는 동영상도 방영됐으며, 에티오피아 커피를 맛보는 행사 등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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