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2120p 한끗부족’...외국인 매수세 지속

입력 2015-04-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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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2120포인트 코앞까지 다다랐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24포인트(0.39%) 오른 2119.9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일대비 소폭 상승으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 때 2122.72까지 오르며 연중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후 조정압력과 상승탄력을 번갈아 받으며 조금씩 올랐다.

일각의 과열경보에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린 원동력이 됐다. 외국인은 이날 3178억원을 사들이며 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도 65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외국인의 매수행렬에 동참했다.

반면 기관은 이날 3328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 은행, 보험 등이 일제히 매물을 내놓은 가운데 특히 투신의 매도규모가 최근 한 달 새 가장 컸다. 연기금과 사모펀드는 각각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3억원, 비차익거래로 265억원씩을 각각 순매도하며 총 268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지수는 오르내림이 엇갈렸다. 섬유의복(7.51%)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의약품(4.33%), 종이목재(2.68%), 화학(2.10%), 증권(2.30%) 등이 함께 오름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보험, 기계, 유통업, 운송장비 등이 함께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 은행, 금융업, 통신업, 운수창고, 전기가스,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제일모직(9.96%)과 삼성에스디에스(5.27%)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아모레퍼시픽(4.81%)도 상승폭이 컸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POSCO, NAVER, 기아차, 삼성생명 등이 함께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SK텔레콤, 신한지주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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