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中증시 2007년보다 상승여력↑…고배당주 유망"

입력 2015-04-15 16: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중국증시가 급등했지만, 돌발 변수가 없다면 2007년 상승장세보다 더 강한 모멘텀을 받을 수 있다”

박준흠 한화자산운용 차이나에쿼티운용팀 상무는 15일 여의도에서 열린 '중국증시 현황과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중국증시의 흐름을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기세라는 뜻의 ‘기호지세’(騎虎之勢)라고 표현했다.

박 상무는 지난 30년간 고속 성장한 중국에 시중 유동성이 넘쳐 난다고 진단했다. 현재 증시 상승 배경도 유동성의 힘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부동산 시장 약세, 단기 투자상품의 수익률 하락, 금리인하 등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시중자금이 증시로 몰리고 있다는 것.

박 상무는 "2007년에는 중국 정부가 금리, 지급준비율 인상으로 시중자금을 거둬들였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며 “현재 중국 정부는 금융완화 정책 등 시장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증시가 다른 글로벌 주요 증시에 비해 저평가 된 점도 호재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저점대비 미국(210%), 독일(230%), 일본(180%)이 고속 성장하는 동안 중국(130%)은 성장세가 더뎠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홍콩 증시와 선전 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이 실시되면 외국인 자금 유입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박 상무는 중국 고배당주 투자를 유망 투자 대안으로 손 꼽았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달 '한화차이나레전드고배당펀드'를 출시했다.

그는 “한국 기업 대비 중국 기업 배당률은 약 3% 수준으로 고배당 기업은 배당률이 무려 8%에 이른다”며 “더욱이 중국내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는 기업은 비즈니스 규모가 크고 안정화 된 회사이기 때문에 한국의 저금리 상황에 중국배당주펀드 투자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1: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875,000
    • -2.56%
    • 이더리움
    • 4,798,000
    • +3.36%
    • 비트코인 캐시
    • 699,500
    • -0.5%
    • 리플
    • 2,016
    • +4.24%
    • 솔라나
    • 332,000
    • -4.76%
    • 에이다
    • 1,360
    • -1.23%
    • 이오스
    • 1,156
    • +2.21%
    • 트론
    • 277
    • -4.15%
    • 스텔라루멘
    • 705
    • -1.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0.42%
    • 체인링크
    • 24,690
    • +1.15%
    • 샌드박스
    • 944
    • -7.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