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수 삼성SDS 사장 "물류BPO는 SDS 외형 성장의 축"

입력 2015-04-15 17:32 수정 2015-04-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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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창립 30주년 간담회 개최… 비전2020과 새 슬로건 발표

▲전동수 삼성SDS 사장이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 West Campus 사옥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의 포부를 설명하고 있다. (삼성SDS)

전동수 삼성SDS 사장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매출 20조원,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톱10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삼성SDS는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 West Campus 사옥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비전 2020과 새로운 슬로건 ‘inslght to insplration’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8월 삼성SDS가 역삼동에서 잠실로 이전한 뒤 처음 갖는 창립 간담회다.

전동수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옥을 이전한 뒤 처음으로 갖는 간담회라 다소 늦은 감이 있다”며 “창립 30주년을 맞아 삼성SDS가 어떻게 발전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SDS의 새로운 슬로건 ‘inslght to insplration’(삼성SDS)

전동수 삼성SDS 사장이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비전 슬로건은 예측력(insight)을 갖추고, 고객 경험에 대한 풍부한 연구(Customer Experience)를 통해 인간의 감성을 풍요롭게 하고 세상에 영감(inspiration)을 주자는 의미를 담았다. 2020년까지 기존 ITO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매출을 7조원대로 끌어 올리고, 소셜 네트워크, 모빌리티, 애널리틱스, 클라우드 등 ‘SMAC’을 기반으로 물류 BPO사업 등의 매출을 7조~8조원대로 높일 계획이다. 또한 솔루션 기반의 미래사업 매출은 5조원대로 높여 미래, 성장, 유지사업간의 균형적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전동수 사장은 먼저 제조IT 분야와 물류BPO 분야에서 애널리틱스를 활용해 혁신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전동수 사장은 “정확한 시기에 정량의 물량이 정확한 장소에 도착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여기에 SMAC 기술이 접목되면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때문에 앞으로 핵심역량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직원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업 내 인트라넷 커뮤니케이션 수단 중심에서 협력을 통한 집단 지성을 이루도록 혁신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삼성 KNOX와 기업형 모바일 관리 솔루션인 EMM 기술을 활용해 보안문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전동수 사장은 “과거 기업들이 PC를 중심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보안이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 지문인식 등 생체인증을 통한 보안 절차가 상당한 성장엔진의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전동수 사장은 최근 삼성SDS 전산개발인력을 오픈타이드로 이동한다거나 물류BPO를 삼성으로 이전한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동수 사장은 “오픈타이드 분사를 검토한 바 없으며, 물류BPO는 삼성SDS의 외형 성장 축이기 때문에 빼낼 수 없다”며 “전혀 검토한 바 없으며 소문이 많은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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