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음원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음반 매출을 따라 잡았다.
영국 런던에 자리잡고 있는 국제음반산업협회(IFPI)는 디지털 음원이 음악산업 시장 점유율에서 처음으로 음반과 46%의 동률을 이뤘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공연과 영화, 광고 등에서 창출된 매출이 나머지 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IFPI는 디지털 음원 매출이 성장한 것은 스트리밍 서비스의 인기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프랜시스 무어 IFPI 사무국장은 “우리는 앞으로 2∼3년 안으로 디지털 음원이 음반을 추월하는 것을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디지털 음원을 포함한 전 세계 음악산업 시장의 매출은 149억7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0.4% 줄었다.
한편,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의 음원매출 시장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자리를 잡으면서 디지털 음원 매출이 5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IFPI는 국내 음악산업 시장의 매출은 19.2% 늘어나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