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소득↓·기업소득↑…OECD국가보다 격차 더 가파르게 진행

입력 2015-04-16 0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계·기업·정부 등 경제주체들이 자유로이 처분할 수 있는 소득 중 가계에 돌아가는 비중이 2000년대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이와 달리 기업소득의 비중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다른 주요국에 비해서도 격차가 더 가파르게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계소득의 부진은 소비둔화, 가계저축률 하락 등으로 이어져 내수를 통한 성장 동력 확충의 애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소득이 국민가처분소득(NDI: 피용자보수+영업잉여+재산소득+수생산 및 수입세)에서 차지하는 비중(가계소득 분배율)은 2000년 72%에서 2014년에는 65.7%로 크게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기업소득의 NDI 대비 비중(기업소득 분배율)은 2.0%에서 7.8%로 4배 가까이 뛰었다.

다른 주요국과 비교해도 우리나라의 가계의 소득 비중은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가계소득분배율은 2013년 기준으로 65.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70.3%보다도 낮다.

또 2000~2013년 각국의 가계소득분배율의 변화를 보면 미국은 3.5%포인트, 프랑스는 4.0%포인트, OECD 평균은 0.3%포인트 각각 상승했으나 한국은 오히려 6.2%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기업소득분배율을 보면 우리나라는 5.7%포인트 오르는 동안 미국은 1.6%포인트, 독일은 2.4%포인트, OECD 평균은 0.3%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소득 부진이 이어질 경우 우리 경제의 지속적 균형 성장 기반이 약화될 소지가 큰 만큼 가계소득 증대 방안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며 “소득→소비→생산→소득으로 이어지는 우리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시급히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단독 한국피자헛 ‘새 주인’에 케이클라비스인베·윈터골드PE
  • 연휴 앞둔 인천공항이 불안한 이유 [해시태그]
  • AI 거품론 뚫고 5500도 뚫은 코스피⋯삼성전자 신고가 찍고 ‘18만 전자’ 눈앞
  • 삼성, 메모리 초격차 시동… '괴물 스펙' HBM4 첫 양산
  • ‘1000원 미만 동전주’도 상폐 대상…코스닥 부실기업 퇴출 ‘가속 페달’
  • "다주택자 '절세 매도' 본격화·가격 조정 가능성"
  • 서울 아파트 상승폭 2주 연속 둔화…강남 3구 주춤·경기 일부는 확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028,000
    • -2.55%
    • 이더리움
    • 2,839,000
    • -1.76%
    • 비트코인 캐시
    • 736,000
    • -3.73%
    • 리플
    • 1,999
    • -1.67%
    • 솔라나
    • 114,000
    • -3.23%
    • 에이다
    • 382
    • +0.53%
    • 트론
    • 412
    • +0.24%
    • 스텔라루멘
    • 229
    • -0.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620
    • +5.72%
    • 체인링크
    • 12,220
    • -0.81%
    • 샌드박스
    • 122
    • -1.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