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세…美 경제지표 부진 영향

입력 2015-04-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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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2원 내린 1092.6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27분 현재 8.1원 떨어진 달러당 1088.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되면서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띤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3월 산업생산은 0.6% 감소해 2012년 8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도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 기업의 배당금 지급이 마무리된 가운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양호하게 유지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가 나타나타고 있다”며 “이 또한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088~1098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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