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외식 브랜드는 이미지 변신 중… 젊은 감각ㆍ입맛 맞춰라

입력 2015-04-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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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엠리밋 현대적 감각 제품 라인…화장품업계 ‘동안’ 열풍에 외식 ‘연어’메뉴로 유혹

패션·뷰티·외식 브랜드들이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로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자칫 식상함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미지를 개선해 주요 소비층인 젊은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100년이 넘는 브랜드 역사와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한 ‘헤리티지 컬렉션’을 최근 출시하며 10∼20대 젊은 고객과의 소통에 나섰다. 스포츠 브랜드 뿌리와 역사를 강조하면서 현대적 감성으로 포장해 가장 휠라다운 모습을 내세워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헤리지티 컬렉션은 1970년대 의류와 1990년대 인기 농구화를 재해석한 제품으로, 10∼20대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헤리티지 컬렉션을 대표하는 제품인 ‘스파게티’는 ‘넥스트 조던’이라 불리던 제리 스택하우스가 신었던 농구화다. 출시 직후 완판됐고, 예약 판매로 이어지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휠라는 헤리티지 플래그십 홈페이지를 별도 오픈했으며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들 역시 젊은 감각을 나타내기 위해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라인을 선보이는 등의 색다른 시도를 펼치고 있다. 엠리밋은 최근 젊은층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디자인그룹 ‘스티키몬스터랩(Sticky Monster Lab)’과 협업해 아웃도어 최초로 ‘캐릭터 라인’을 출시했다. 엠리밋 ‘캐릭터 라인’은 엠리밋의 아웃도어 기술력에 스티키몬스터랩만의 색다르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결합, 개성과 감성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했다. 또 살로몬은 봄 신상품에 젊은 감각의 디자인을 입히기 위해 젊은 감성의 가방 브랜드 비엘씨브랜드와 협업, ‘어번 트레블링 컬렉션’을 출시했다.

화장품 업계도 동안 열풍이 불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한율’이 대표적인 예다. 지난 2007년 10월 론칭 후 동의 한방 브랜드로 이미지를 구축했던 한율은 지난해 3월 자연화장품 브랜드로 새롭게 변신하면시 젊은 고객들에게 적극 다가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지현의 바통을 이어받은 배우 임지연이 한율의 전속 모델로 활동하면서 20대의 젊은 여성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외식 브랜드들 역시 젊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메뉴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스시&그릴 뷔페 수사는 최근에 ‘연어존’을 신설하고 고객을 유혹 중이다. 연어존은 연어를 다양한 맛과 모양으로 즐길 수 있는 전문 코너다. 건강과 미용을 중시하는 젊은층과 웰빙과 다이어트를 추구하는 여성들의 소비 트렌드에 따라 연어존을 설치했다는 게 수사 측 설명이다.

아모제푸드가 운영 중인 캐주얼 뷔페 레스토랑 에잇마일로드는 앞서 2월 훈제연어를 메뉴에 추가했고, 블루밍가든 역시 같은 달 스코틀랜드산 연어로 만든 스모크 연어를 신메뉴로 선보였다.

풀무원 계열의 친환경 식품전문 유통기업 올가홀푸드는 지난 9일 동원F&B와 손잡고 ‘청정바다에서 자연 그대로 자란 알래스카 연어’를 출시했다. 편의점 CU도 앞서 슈퍼푸드 연어를 주 재료로 한 알래스카 연어 삼각김밥·알래스카 연어 용기김밥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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