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황사비 가득, 현재 농도는? "서울 보통 수준"
전국적으로 비가 5~10mm가량 내리고 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차차 흐려져 낮에 서울.경기도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후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전망이다.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에선 오후에 우박이 떨어질 것도 예측된다.
예상강우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 전라북도, 경북내륙, 서해5도가 5~10mm다. 서울·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도 비 소식이 있겠다. 전라남도, 경상남도, 경북동해안, 강원동해안, 울릉도.독도는 5mm 미만이다.
문제는 이 비에 황사가 섞여있단 점이다. 중국발 황사의 영향 탓이다. 앞서 중국 베이징시 기상당국은 15일 오후 6시(현지시간) 베이징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안전 기준인 70㎍/㎥의 10배 이상인 700~800㎍/㎥을 넘었고 일부 지역은 1000㎍/㎥을 넘어 측정 불가 수준에까지 달했다고 밝혔다.
중국발 황사는 한반도 상공에도 영향을 끼쳤다. 16일 오후 12시 15분 기준 전국의 황사 농도는 보통수준이다. 서울 72㎍/㎥, 수원 74㎍/㎥, 춘천 83㎍/㎥, 강화 83㎍/㎥, 전주 47㎍/㎥, 광주 59㎍/㎥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