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로, 유럽 경기 전망 호전에 강세…달러·엔 119.25엔

입력 2015-04-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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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16일(현지시간) 유로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럽 경기 전망이 호전된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9% 상승한 119.25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1% 오른 1.06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27.56엔으로 0.21% 올랐다.

ECB는 전날 열린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한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적완화가 성과를 내고 있다 있다”며 “물가 목표 2% 달성을 위해 예정대로 1조 유로 규모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산업생산과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여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조기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약화했다.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6% 감소해 시장 전망인 0.5%보다 감소폭이 컸다.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마이너스(-) 1.19로 전월의 6.90에서 급락했다. 이 지수는 뉴욕주 제조업 경기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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